PIA, 일본공인탐정 원우회와 업무협약 체결...

                              민간조사원(탐정) 제도 합법화 물꼬 틀까? 
 [일요주간=이민식 기자]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국회에 상정됐지만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간조사원(탐정)의 합법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데다 박근혜정부는 지난해 민간조사원을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민간조사제도 정책 알리미 블로그를 개설하고 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민간조사원들이 서울에 모여 상호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민간조사협회(PIA) 하금석 회장이 일본공인탐정 원우회 발대식에 앞서 축사를 했다

   대한민간조사협회(PIA)는 지난달 29일 일본 사단법인 일본조사업협회와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PIA에 따르면 일본 도쿄 현지에서 열린 JISA(Japan Investigation Service Association) 인증 Level 3급 ‘탐정업무취급자’ 일본탐정 자격 과정 취득자들로 구성된 ‘국제공인탐정연합 일본공인탐정 원우회’의 발대식이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서울 종로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일본공인탐정 원우회 발대식을 계기로 PIA 회원들은 일본에서 진행되는 민간조사에 대한 정보 또는 교육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활동영역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및 해외 민간조사로까지 넓힐 수 있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민간조사원 제도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제도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공인탐정 원우회와의 교류는 한국의 민간조사 제도 정착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대한민간조사협회 하금석 회장, 김윤수 부회장, 일본공인탐정 원우회 허만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문기사: http://www.ilyoweek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08